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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고시] - 합격후기

[2011년] 서울시 간호직 합격수기

  • 직렬 : 간호직
  • 작성자 : (dae****)
  • 등록일 : 2011-07-16


서울시 간호직  김OO





안녕하세요~




서울시에 합격한 것이 정말 꿈처럼 느껴집니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나는데요...  저는 병원을 다니면서 간호사가 천직이라고 여기며 공무원은 생각해 본 적도 없었는데..   무려 병원에 입사한지 6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공무원에 꿈을 품고 간호직 공무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제 수험기간은 9개월 정도 였고, 4개월은 병원을 다니면서 5개월은 병원을 그만두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병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한다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쏟아지는 잠과,, 친구와의 약속.. 게다가 남친까지 있었으니.. 오지랍이 넓어 친구 결혼식, 돌잔치는 모두 찾아가고 친구의 친구까지 만나러 다니는 열정적인 사교녀였으니까요~ 더군다나 저는 술도 좋아합니다~ㅋㄷ   수험생활이 쉽지 않을 거라는건 친구들이 더 잘 알았습니다. 준비하겠다고 말하자마자 절친은 미친거 아니냐고 빨리 그만두라고 했고, 남친은.. 썩 내켜하지 않더군요.. 하지만 열시미 응원해주겠다며 격려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두가지는 못하는 성격이라.. 12월 말 공부를 위해 남친과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핸폰을 정지시킬까 하다가.. 쬐끔 아쉬운 마음에 집에 핸폰을 두고 다니며 독서실을 다녔습니다. 4월 까지 결혼식만 6개가 있었지만 모두 불참했습니다. 물론 축의금은 보냈구요..^^ 외롭고 힘든 마음이 들 때마다 독하게 마음먹으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병원을 그만둔 후로는 7시에 일어나서 학원 도착하면 8시, 11시까지 공부했고 집에가면 12시가 넘었습니다. 집에서 학원까지 한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지하철을 오가며 뽀개기나 간협을 풀고 생물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하이탑을 풀때면 쨈 마니 쪽(?) 팔렸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관리는 수문사 교과서를 들고 보기도 했으니까요(재본 안했습니다~ㅋㄷ) 학원에서는 친구들과의 수다도 자제했고, 밥먹는 시간 외에는 책상에서 일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매일 이렇게 한 것은 아니였고, 술을 먹고 싶으면 혼자 먹었고(시간이 아까워서..) 수다를 떨고 싶으면 친구와 자기전 대화를 했습니다.(전 칭구와 같이 살았거든요...) 공부한다는게 부담스러워서 친구들에게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절 진정으로 아끼는 친구들이라면 몇 개월 연락이 없어도 절 이해해 줄 것 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저의 판단은 맞았습니다. 친구를 잃을까 남친을 잃을까 조바심내면,,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없습니다. 내가 잘 되면 사람은 따르기 마련이니까요...     별건 없지만 이런 저의 열정이 합격이라는 가문의 영광을 준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서 경사났습니다~^^;;)  이제 과목별 공부방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생물   병원을 다니면서 생물 기초를 완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일이 끝나면 4시 정도였는데 병원에 의대 도서관에서 눈치밥 먹으며 동영상 들었습니다. 병원을 다니면서 생물 기초를 완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일이 끝나면 4시 정도였는데 병원에 의대 도서관에서 눈치밥 먹으며 동영상 들었습니다. 이때는 대방에서 수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타학원 동영상을 4개월 정도를 완성기간으로 잡고 8월부터 11월까지 2번 봤습니다. 정말 대충봤다고 깨달은 것은 모의고사 점수가 말해줬습니다. 타학원 첫 모의고사에 반타작을 하고 그 후에도 6~7개 틀리는 것이 기본이였으니까요, 그래서 다른 학원 강의를 들어보기 위해 대방에 입문하게 되었고 기초부터 다시 다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박노광 교수님의 하이클래스는 기본부터 심화까지 꼼꼼하고 족집게 같은 강의로 저의 맘을 사로 잡았고 1~2월에는 모의고사에서 한 두 개 정도 틀리는 성적으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생물은 암기할 것은 정확히 암기하고 이해할 것 또한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기초를 완성한 후 심화를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남들하는 심화를 나도 안할 수 없다는 생각에 생명과학과 문배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문제집은 많이 풀었습니다. 오답노트 만드는 대신 틀렸던 문제를 문제집 통채로 복습했습니다. 그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교과서; 하이클래스, 생명과학   문제집; 문제완성 생물, 하이탑, 경시고시 문제, 대방 모의고사 문제집     간호관리   간호관리는 처음부터 자신이 없는 과목이였습니다. 민경애 교수님이 강의를 잘 하시지만 기본이 안 잡힌 상태에서 교수님 강의를 따라가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민경애 교수님의 타학원 작년 강의를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민경애 교수님의 강의를 꼭 듣고 싶었기 때문에 저에게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도 따라가고 싶었던 마음이 컸고, 동영상과 실강을 병행하며 복습을 반복했습니다. 또한 수문사 교과서로 마지막 두 달을 마무리 했습니다. 수문사 교과서는 날짜를 정해서 두 달 동안 책 한번 읽기, 한 달 동안 책 한번 읽기, 이 주 동안 책 한번 일기, 일주동안 책 한번 읽기.. 이런식으로 공부분량을 늘려갔고 간협을 풀어 복습했습니다. 간협문제집은 이삼일 후에 같은 내용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면 내가 확실히 알았던 것, 대충 알고 있던것, 찍었던 것 들이 구분이 됩니다. 교과서를 보는 것 또한 쉽지는 않습니다. 쏟아지는 잠과 싸워야 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었지만.. 저에겐 다른 방법도 시간도 없었습니다. 관리 성적이 안나와서 마지막 모의고사까지 망쳤지만 실제로는 95점이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제 방법에 만족은 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수문사 교과서, 민경애 간호관리   문제집; 간협, 민경애 뽀개기     지역사회   지역사회는 사실 자신 있었던 과목인데.. 실제 시험에서는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생물과 관리를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사회는 정말 모든 것을 다 외웠습니다. 민경애 교수님 동강을 한 번 듣고 그 후에는 교제 내용을 달달 외웠습니다. 외운 내용은 집에 갈 때 지하철에서 다시 한 번 쓰면서 외우고 잠자리에 들 때 책을 머리위에 두고 자면서까지 외웠으니까요. 하지만 일주일이 멀다하고 까먹는 것에 좌절할 때도 많았지만.. 그렇게라도 외우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외워지는 부분은 오답노트를 만드는 대신 지역사회 교재를 복사해서 작은 노트를 하나 만들어서 들고 다니면서 공부했습니다. 시험을 한 달 남기고는 교과서도 찢어서 붙여서 다녔습니다. 책이 무거웠기 때문에 교과서를 제외하고 학원교재며 간협문제집이며 모두 잘라서 가지고 다녔습니다. 간협은 틀린문제만 표시하지 않고 찍어서 맞춘 문제 긴가민가 한 문제들도 따로 따로 표시해서 전부 복습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3~4번 복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과서; 현문사 교과서, 민경애 지역사회   문제집; 간협, 민경애 뽀개기     모두에게나 열정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열정을 실천할 목표를 찾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전 이번 시험에 제 30평생 열정을 모두 바쳤고, 그랬기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이 공무원 합격이 결과이자 목표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전 지금 부터가 시작입니다.   앞으로 해야할 공부도 더 많고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도 하고 싶으니까요...     꿈을 공무원 합격으로 잡으면 이루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더 큰 꿈을 꾸세요...     주저리 주저리 썼지만..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였으면 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밝게 웃는 대방인들이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