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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고시] - 합격후기

[2011년] 보건복지부 특채 합격수기

  • 직렬 : 보건복지부
  • 작성자 : (dae****)
  • 등록일 : 2011-10-08




 보건복지부 특채 장성호  



저는 이번 보건복지부 특채 대방고시학원 종합반 학원 실강을 들었습니다.



모든 선생님이 이번시험에 도움이 되셨고 좋았었기에 어느 강사님이 좋고 어떠한 부분이 좋다, 공부 방법은 어떤 것이 좋다는 등의 내용들은 다른 분들이 많이 쓰겠다 싶어 장수생 이기에 합격수기 이지만 저는 실패담 중심으로 적어보려 합니다.



 



20대 후반의 청춘을 날려 먹었다고 생각하니 한숨부터 나오지만 5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공무원준비를 해왔네요.



처음 시작은 지방직 보건직으로 시작 했습니다



2개월 정도 공부하면서 당연히 합격한다는 생각으로 했기에 그 이후 계획은



짜지도 않고 발표 때 까지 공부도 않하고 그냥 놀았습니다.



불합격 통보를 받고는 귀가 얇아서 인지 일반행정이 더 좋다는 말을 듣고는



일반행정으로 직렬을 바꾸고 다시 공부를 하여 수험 1년차부터는 일반행정시험을 치렀습니다. 역시 하던 습관대로 당연히 합격한다는 생각만 해서 시험이 끝나면 1~2달간 무의미한 시간을 보냈네요.



다른 분들이 조언을 듣고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무계획적인 1년반을 보내고 난 후에야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걸 몸소 체험했어요.



 제 글을 읽고 공무원 준비를 시작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2~3년 정도는 계획 하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험 끝났다고 마구 놀아 버리면 다시 마음잡고 공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배로 걸리고 힘이 들어요.



그리고 수험 기간이 2년이 넘어갈 즘에는 운동부족이 쌓이다 몸도 약해지고



병원에 입원두 해보고 자세 불량으로 정형외과에는 출석체크를 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 2년차에는 오히려 점수가 더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을 했습니다.



건강이 정말 중요합니다. 시험 1달 전에는 모르겠지만 운동은 꼭 꾸준히 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이렇게 3년차가 되다 보니 마음이 너무 급해진 나머지 주소지도 옮겨가면서 제가 볼 수 있는 시험은 모두 보았습니다.



일반행정7,9급, 해양경찰전산직, 교육행정9급, 보건직9급, 보건복지부9급등의 시험을 봤는데 3~5점차이로 불합격을 맛보다가 마지막에 있는 보건복지부 시험에 필기합격을 했습니다.



그러나 최종발표에 제 이름이 없더군요. 그리고 저랑 똑같이 준비한 친구의 서울시9급에 최종합격 소식을 듣고 나서야 저의 실수를 깨달았습니다.



친구는 3년 동안 일반행정만 준비하고 저는 이것저것 하다 보니 목표로 하는 시험의 집중도가 떨어져서 모든 시험에 그럭저럭 괜찮은 점수는 받았지만 결국에 불합격이란 점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을요.



어느직이 많이 뽑아서 경쟁률이 떨어진다드라~ 어느직이 시험이 쉽다드라~



등의 정보가 중요하긴 하지만 우선 자신을 믿고 한 가지에 집중을 하는 것 이 빠른 합격으로의 정직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탈락 후로는 일반행정에 올인하여 공부하려고 했으나 수험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나태함이 찾아옵니다.



지금 비록 합격을 하기는 했지만 그 면접탈락이후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4년이란 시간이 지나면 그동안 태워왔던 열정과 자신감들이 모두 재가 되어 버렸는지 처음 공부할 때처럼 돌아오기가 쉽질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장수생인분들 많으시겠지만 열정과 자신감들이 사라졌다고 느끼셨다면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네요.



저 역시 이번 보건복지부를 마지막으로 생각하였기에 민경애 선생님 수업시간에 이번 시험 끝나면 내년 보건직 준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이번시험만 보고 공부 그만하겠다고 말씀드려서 안타까워하시던 선생님 생각이 나네요. 그래도 처음공부 시작할 때만큼은 열심히 못했지만 어딘가에 끝자락에 남아있는 열정과 자신감을 모두 태워서 이번에 좋은 결과가 있질 않았나 생각합니다.



끝으로 저의 실패담을 거울삼아 저 같은 장수생이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권이승 선생님 카페에서 본 “열심히 하면 자신에게 맞는 시험이 온다.”라는 기사가 이번시험에 작용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