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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고시] - 리얼합격수기

2022 경상북도 식품위생직 합격수기

  • 지역 : 경상북도
  • 직렬 : 식품위생직
  • 작성자 : 이** (lee****)
  • 등록일 : 2022-06-02


<수험기간>
20년도9월부터 시작했습니다. 7개월정도 준비했었고 집안사정상 부모님께 손을 벌릴수는 없던 상황이라 평일 오전 4시간알바를 하며 준비했습니다.
초반에는 제가봐도 제정신인가 싶을정도로 부실하게 공부했습니다 알바를 11시부터 3시까지했는데 알바가 끝나면 그날의 공부가 시작됐고 약속..이 있으면 약속도 가고 남는시간에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간이 점점지나니까 초조해지기 시작했고 11월이되어서 정신을 차렸습니다.
모의고사에서 엄청난 타격을받고 인강에서 선생님들의 쓴소리를 들으면서요!
그때부터 오전7-8시 사이에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 11시부터 3시까지 알바->다시 스터디카페에서 10-11시정도까지 공부했습니다.
11월부터는 진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시간부족+집안에 안좋은 일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견디며 공부했었습니다. 시험을 삼주 남기고는 엄청난 슬럼프가 찾아와서 시험치는 것을 포기해버리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ㅠㅠ
하지만 시험 난이도가 낮았고 그로인해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21년도 가장 커트라인이 높았던 지역을 쓰면서 한개 차이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초시 공부했을 때 너무 힘들었던 기억때문에 시험을 포기했었는데 주변 분들이 한번더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많이 말씀 해주셔서..결국 21년 9월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전알바 4시간을 병행하며 준비했고 한번 공부한 경험이 있었던 터라 조금 더 편하게 준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학원은 나름 찾아보고 결론낸 게 대방고시였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잘 선택한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화학
저는 이과생이었고 중학교때부터 과학을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처음에 준비할때 얼개반 들을 생각이 전혀없었는데 저를 너무 과대평가했더라구요 ㅎㅎ
졸업한지도 꽤 돼서 기억이 정말..하나도 안나서 얼개반 바로 들었네요.
이번에 경남 티오가 없었어서 경북도 없으면 어쩌나 몸사리다가 시간이 없어서 특별반 수강은 하지 못했습니다ㅠㅠ
특별반 제외 나머지 화학 인강은 1회만 들었고 책을 봐도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인강을 다시 찾아보기도 하고 카페 활용도 열심히 했습니다.
처음에 질문남길때 부끄러웠는데 한번이 어렵지 두번부터는 괜찮더라구요! 현강생이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선생님께서 답변을 너무 잘해주시고 같이 준비하는 분들께서도 답변을 친절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유단자는 초시랑 두번째 시험준비할 때 각각 3-4번 풀었고 모의고사반은 초시(20년도)때는 시간이 없어 듣지 못했습니다.
두번째 시험을 준비할 때 모의고사반을 처음 들었는데 어려웠지만 정말 재밌었습니다!계속 화학문제만 풀고 싶다 생각할 정도로요. 그래서 화학 모의고사반이 시험 막바지에 제 수험생활의 낙이었어요)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노트에 이때까지 나온 공식들 정리해보라는 숙제를 내주셨는데 다들 해보시면 도움될꺼같아요! 저는 정리해서 서브노트로 활용했습니다!!공식이 은근 많고 공식을 모르면 아예 풀수 없는 문제들도 많거든요!!

-식품위생학
세과목 중 가장 긴 공부시간을 가졌던 과목입니다.
초시때 위생학 정말 힘들었습니다ㅠㅠ 외울것도 많고 위생법은 정말..한번만보고는 무슨말인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 가면 다외우게 될꺼라고 자주 말씀하셨는데 신기하게도 정말 그많은 걸 외우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암기에 자신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왜그런건지 위생학은 정말 안외워져서 힘들었어요ㅠㅠ
하지만 선생님께서 이끌어주신대로 따라 가니까 되더라구요. 다들 똑같이 힘들다며 위로도 해주시고 가끔은 정신차리게끔 쓴소리도 해주셔서 정말 큰힘이 되었습니다!
위생학도 마찬가지로 인강은 (특별반 제외)한번씩 봤고 두번째 시험을 준비할때는 매일 1-2파트씩 복습했었습니다.
이론 진도가 다 나갔을때는 7-10일 정도면 책 한권을 다볼수 있게 했고 점차 세세한 부분까지 캐치하고 외워나갔습니다.
문제풀이때는 문제만 풀기->매기기->문제 옆 공백에 관련된 내용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못 외운 부분을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또 문제풀이때 처음보는 내용이 나오면 이론책에 적어놓고 단권화해서 외웠습니다. 위생학은 꼼꼼히 모든내용을 외워야하기 때문에 서브노트는 따로 만들지 않았지만 위생법파트에서 잘외워지지 않는 부분을 따로 정리해두어 공부했습니다.
위생학은 암기과목이라 이론만 들어도 되지않나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이론도 정말 중요하지만 장미쌤 문제풀이 수업은 꼭 들어야 할 수업이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외워서만은 풀기 어려운 문제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식품미생물
식품미생물은 어렵지만 쉬운과목이었습니다. 과목자체가 체계화 되지않은 느낌이 들었고 위생학과 겹치는 부분이 나오기도 하는데 위생학과 미생물에서 말하는 정답이 달라서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외워야 할 양은 위생학보다 훨씬 적다고 생각합니다. 초시때도 두번째 시험에서도 제 수험생활에서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한 과목이었습니다. 인강은 1회씩 들었고 초시때 지금은 절판된 it’s easy 식품미생물 책으로 장미쌤께서 수업하셨었는데 그책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선생님께서 주신 세균, 효모, 곰팡이 정리표에 이때까지 수업용으로 쓰셨던 책들에 있던 미생물들까지 추가해서 표로 정리했고 나머지 내용은 이번 수업용 교재에 단권화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단권화한 책 한권과 정리한 표로 열심히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미생물에서 논란 있었던 두문제..
저도 시험장에서 고민했지만 평소 장미쌤께서 애매한 문제가 나올수 있으니 더 정답인 것을 찍어야한다고 말씀해주셨고 문제풀이때도 연습을 많이 시켜주셔서 저는 무리없이 답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저는 보는것을 추천드려요!실전연습은 필수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못보더라도 크게 상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초시때 모의고사 볼때마다 점수가 바닥이었지만 본 시험에서는 괜찮은 점수를 받았답니다.


<교수님 자랑>
일단 저는 두분 다 너무 잘가르쳐주서셔..만나 뵙는다면 진짜 절이라도 하고싶습니다!ㅠㅠ다른 학원의 인강을 들어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알겠더라구요. 정말 잘 가르쳐주신다는 것을요!
그리고 두분다 재밌게 수업해주셔서 힘든 수험생활 중에도 간간히 웃을 수 있었습니다!
‘화학’은 (너무 재밌어서)수험생활이 끝나도 계속 공부하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가르쳐주셨고
‘위생학’은 제게 너무 힘든과목이었지만 그 힘든 걸 하게 만들어주신 장미쌤 덕분입니다. 선생님들께 정말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면접준비>
경북은 필합이 곧 최합이다로 알고있어서 마음편히 준비하려 했는데 이번해에는 많이 뽑아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면접학원까지 생각했는데 아파서 학원의 도움은 받지 못했습니다.
자소서는 유튜브 참고했고 주변사람들에게 피드백도 받고 첨삭받아서 완성했습니다.
그후 면접은 다른지역을 쓴 대방고시생들과 함께 했습니다. 다들 사는 지역이 달라서 줌으로 진행했고 면접 일주일 남기고 매일 한시간 정도씩 줌으로 모의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끝나고는 서로 보완할 점과 잘한 점을 전달했는데 부끄럽고 준비된게 없더라도 모의면접을 계속 해보는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역, 전공, 공무원, 시사 이렇게 큰 카테고리를 만들고 그에 맞는 면접질문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질문들은 묶어놓고 각 답에 유연하게 답할 수 있도록 답을 쭉써서 외우는게 아니라 크게 덩어리만 적어놓고 답할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시사나 전공은 이슈될만한 것들을 스터디원끼리 나누었고 모르는것은 서로 도와가며 풀어나갔어서 스터디 꾸리는 걸 꼭 추천드립니다.
또 요즘 유튜브에 면접관련 영상이 굉장히 많고 잘 되어있기때문에 참고 꼭 하세요!
면접에서 우여곡절이 조금 있었는데..제가 면접 6일전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게 되어서 자가격리실(?)에서 면접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번에 총 3일간 진행된 면접에서 자가격리실에서 면접 받은 건 저 하나인 거 같았습니다ㅠㅠ
안동 경북도청으로 갔고 격리실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줌으로 면접을 봤습니다. 스터디원들과 줌으로 연습했기에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너무 아프기도 하고 정장도 없어서 막막했는데 코로나덕에 집에서 온전히 면접준비를 할수 있었고 또 세상이 좋아져서 인터넷으로 정장을 쉽게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면접당일에는 컨디션을 회복할 수있었고 갈라졌던 목소리도 원래대로 돌아와서 최선을 다해 볼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원 분 중에 한분이 첫타임으로 들어가셨고 감사하게도 나왔던 질문을 알려주셔서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꼬리질문은 어느정도 있었지만 줌이라 그런건지 어려운 분위기는 아니었어서 생각했던 것 보다 편안히 볼 수 있었습니다.


<소소한 팁>
저는 쉬는 날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먹고 싶은게 있을때는 남자친구랑 점심이나 저녁을 먹었고 데이트를 하고 싶을때도 요일 상관없이 했습니다. 그러나 하루전체를 놀거나 쉬는데 쓰지않고 꼭 몇시간이든 공부를 했습니다. 일찍 데이트가 끝나면 끝나는대로 공부를 했고 데이트 전에는 무조건 공부를하고 나가는 식으로 했습니다. 공부하면서 휴식은 꼭 필요하지만 어떻게 쉬느냐는 사람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몇시간 공부하고 얼마나 쉬느냐는 정답이 없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떳떳할 만큼 공부하고 쉬었다면 그것으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는 동기부여를 계속 심어주는 것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ㅠㅠ스트레스가 많아질 쯤에는 동기부여마저 압박으로 다가오기때문에 오로지 나자신을 위해 공부한다 생각하고 열심히 한것만으로도 대견하다 생각해야 끝까지 알차게 공부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꿀팁은..대방고시 인강을 듣는 것입니다!**


<수험생들에게 드리고싶은말>
공부를 해본 사람만 공부하는 사람 마음을 이해해주더라구요. 주변 누군가는 늦었다고 할수도 있고 누군가는 조금도 쉬는 걸 이해못해주고 누군가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훈수를 두기도 하지만 저는 알아요!여러분들이 얼마나 어려운 결정을 했고 외로운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요. 또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도 압니다! 힘들때는 잠깐 쉬어가도 괜찮습니다.목표는 장거리니까요!!
또 이 글을 수험생들뿐만 아니라 시험을 고민하시는 분들께서도 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이 뽑는 직렬은 아니라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다들 똑같아요!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단 한자리더라도 어느 누구든 합격가능합니다. 저도 해냈기때문에 여러분들도 도전하신다면 분명 합격하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