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대안 한국사" 정경산 교수 "2012 5/12 지방직 기출문제 해설특강 및 기출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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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평가】
이번 2012년 5월 상반기 9급 지방직 한국사 문제는 전근대사 17문제,
근현대사 3문제로 전근대사 부분이 다소 많이 배정된 가운데
4월의 국가직 문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이도를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분석하면 이번 지방직 문제가 특별히 어렵다기 보다는
4월의 국가직 문제가 너무 평이하게 변별력 없이 출제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 유형은 사료 제시형 문제(10문제)와 단순 직접 문답형 문제(10문제)를
50:50으로 구성했으며, 시대와 사실에 대한 기본 개념에 충실하지 못하거나,
정밀하게 공부하지 않았다면 의외로 많이 틀릴 수도 있겠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3번, 6번, 8번, 16번 문제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문제로 보입니다.
또한 변별력은 없으나 14번 문제의 경우 틀린 답이 두 개(①번과 ②번)로 볼 수 있습니다.
제시된 사료는 서거정의 『동문선』이 편찬될 당시의 국왕(조선 15세기 성종)대에 있었던
일이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인데, 완전히 틀린 것은 누구나 수월하게 ②번을 골라낼 수는 있겠으나,
①번도 유향소를 복설했다는 사실은 맞으나 사창제를 도입했다는 내용은 틀리다고 하겠습니다.
사창제는 조선 세종 때 대구에서 이보흠으로 하여금 시범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하여
문종~세조 연간에 확대 실시하다가 성종1년에 폐지하였다.
그러므로 14번 문제는 복수정답으로 하거나, 부분점수를 적용해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대안방법】
모든 시험에 있어서 수험생은 난이도를 따져서 걱정하기보다는 문제의 변별력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부가 안 되어 있는 학생은 어떤 문제라도 쉽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잘 정리된
한국사 교재를 선정하였다면 문제는 공부 방법과 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강조하는 것은 공부 방법입니다.
한국사를 공부할 때는 반드시 ①개념이해➡②시대파악➡③의미분석의 과정을 거치면서 공부하시고,
시간적 간격을 짧게 하여 공부하라는 조언을 드립니다. 이러한 과정 또는 단계를 거치지 않는
공부는 아무리 많이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본질적이지도 않으며, 효과적이지도 않습니다.
이제 수험생 여러분께 간단하지만 명료하게 한국사 공부 방법의 정도를 알려드렸으니
이대로 적용하여 열공하신다면 공부도 제대로, 성적도 제대로 거두며 기쁜 지적 희열과
합격을 경험하리리라 믿습니다.